HOME > 엿이야기 > 엿 출생의 비밀



엿 출생의 비밀 조청과 물엿 무엇이 다를까요?
2014-01-23 14:41:19
참마당 <> 조회수 10756

조청 : 묽게 고아서 굳어지지 아니한 엿

 

물엿 : 아주 물게 고은 엿

 

조청과 물엿 무엇이 다를까요?

뜻으로 보면 물게 고아서 만든 엿 으로 똑같습니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들은 조청과 물엿은 달라도 많이 다르다고 알고 있죠.

그러면 조청과 물엿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할머니집에서 떡과 함께 먹던 조청 그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당시에는 만든 조청의 재료는 쌀싸라기나 오수수, 수수등으로 만들었습니다.

 

세월이 한참흘러 내가 서울에 상경하여 청량리 시장 조그만한 도매상에서 일을 했는데 그 곳에서는

딱딱한 덩어리엿을 조각내서 판매하는 곳이였습니다. 여기서 판매하는 덩어리엿은 엿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도매상에 납품하는 조그만한 엿공장이였습니다.

서울 근교에는 조그만한 영세한 엿공장들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엿을 공급해주는 엿공장에서 신제품이라고 가져온 제품이 있었는데 페티병에 담아져 나온 물였이였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물엿이란 단어도 제품도 없었습니다.

그때가 대략 지금으로부터 36년전인 1976년 무렵이였습니다.

 

그러나 물엿이 나오게 된 시그는 이보다도 몇 년전에 다른업체 엿공장 사장님께서 물엿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는데

물엿을 아는 사람들이 없어서 사용방법이 생소하여 소비가 되지 않아 포기하고 있던 차였다고 하니까 아마도 최초에

물엿이 시장에 나오게 된 시기는 대략 1973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당시 가정에서는 멸치를 볶을때 사용하는 조림엿이라는게 있었는데 딱딱한 갱엿을 얇게 늘려서 작은 크기로 잘라서

비닐봉지에 담아 판매하는 엿이였습니다. 조림엿은 녹여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기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착한해서 만든 제품이 물였이였는데 소비자들이 받아들이기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후 물엿이 조림엿을 대체하게 되었고 고추장을 담그는데 물엿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물렷 시장이 형성되게

되어 물엿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게 되었고 오늘날 가정마다 물엿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물엿을 만드는 재료는 무었일까요?

70년대에는 쌀이 부족해서 정부에서 쌀을 주정이나 다른 가공용으로 사용하는것을 규제했기때문에 시장에 나오는 엿은

대부분 옥수수로 만든 였이였습니다.

최근에 들어 쌀로였을 만들수 있게되어 시중에 유통되는 엿은 쌀엿과 옥수수엿이 대부분입니다.

 

물엿을 만드때도 가정에서 엿을 만드는것처럼 옥수수로 죽을 쑤어서 엿기름 가루를 혼합하여 당화시킨 엿물을 걸러서

수분함량이 18%~20% 일때 제품화 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엿기름으로 당화시켜  졸여서 만드는 방법이라 하면 조청과 물엿은 만들어지는 과정과 성분이 같다고

보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통적으로 가정에서 만들어 사용하던 묽은 엿을 조청이라 하였다면 상업적으로 제품을 만들어

팔면서 붙여진 이름이 물엿이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호박이나 무를 첨가하거나 기타 전통비법으로 특정성분을 첨가하여 만드는 전통조청은 시중에 유통되는 물엿하고는

제조방법이나 성분과 기능이 다릅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조청은 가미엿이라고 하는데요. 쌀이나 옥수수등으로 물엿을 내리고 거기에 호박이나, 후박나무껍질,

무, 기타 특정성분을 혼합하여 졸여서 만드는 조청인데요. 예부터 민가에서 민간요법ㅇ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조청이나 엿 입니다.

 

참고할것은 요즘시중에는 다양한 제조방법으로 만들어지는 물엿이 나오기 때문에 엿길금으로 당화시켜 졸여서 만든

맥아물엿인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